여야 예산안 합의가 극적으로 이뤄진 데에는 사실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이 먹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만 동의해줘도 과반이 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은 제쳐 두고, 대놓고 국민의당만 어르고 달랬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만 따로 조찬회동을 가졌죠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둘이서 할 얘기가 있고, 자유한국당이랑 할 얘기가 있고, 여당은 책임지는 거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들어가서 전화하려고요.]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(우원식 원내대표 전화 받으셨나요?) 회의할 때는 전화기를 꺼놓고 있어서…]<br /><br />협상이 꼬이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몸값은 뛸 대로 뛰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명분도, 실리도 다 챙길 수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먼저, 호남 KTX 2단계 사업 노선이 무안공항을 지나가기로 합의하면서 지역구 현안을 해결했고요.<br /><br />내년 개헌과 함께 선거구제 개편의 운도 띄웠습니다.<br /><br />역시나 안철수 대표가 당의 명운이 걸렸다고 말한 국민의당 숙원사업이죠.<br /><br />'패싱' 당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.<br /><br />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뒤늦게 초콜릿이라도 권하니, 사탕 발림 대신, 초콜릿 발림이라며 뼈 있는 농담을 건넸습니다.<br /><br />끝으로 그 장면도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제가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가 안 되더라고.]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그래서 아침도 굶었잖아요, 난.]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연락만 됐으면 바로 국을 드리는 건데.]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(김동철 원내대표에게) 대표님도 초콜릿. 이게 사탕발림이 아니라…]<br /><br />[정우택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초콜릿 발림이야.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0512042845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